네, 적어주신 증상들을 나열해보면, '열격(噎膈)' 증상과 상당부분 유사한데요.
심장이나 폐 영역의 압력이 높아져(대개, 스트레스 과잉으로 인한 맥박수 항진, 맥동 과잉으로 인한 심막 부종) --> 흉비(胸痞) 라고 합니다
식도 내압을 높혀, --> 심하비(心下痞) 라고 합니다
근육 조직인 식도와 위장의 상부인 분문 부위의 움직임이 제한이 되어, --> 반위(反胃) 라고 합니다
음식물이 제대로 십이지장 쪽으로 넘어가지 못하고, 명치쪽에 머물러 있어서 답답한 증상으로 보입니다.
보통, 양방에서는
식도, 위장을 점막 조직으로 인식하여,
점막의 궤양, 염증이 없으면 문제가 없는 걸로 판단하나,
실제, 모든 소화기 기관은 하나의 내장평활 근육으로서
여유 공간이 부족하고, 움직임이 제한되면
마치 담이 결리듯, 항시 답답하고 통증이 생기며
음식물을 다음 단계로 넘기지 못합니다.
장내 움직임을 촉진시키며,
명치(심하부위) 의 공간을 확보하며,
문제의 원인인 가슴 영역의 부종을 잡아내고,
과잉 박동(교감신경 과잉 항진증, 이로 인해 관자놀이 주변 측두동맥의 항진이 느껴지는 증상을 분돈이라고 합니다) 을 안정시켜 숙면을 유도하는 양상이
치료의 대법으로 보입니다.
음식의 종류보다는 음식의 양이 중요하다고 보여지며,
마치 근육이 힘이 없거나, 손상된 근육에 재활을 할 때는
조금씩 운동량을 늘리듯이
식사는 조금씩 여러번 하시며,
밀가루 음식같이, 물에 불리면 부풀어지는 음식들은 최대한 삼가시며,
따뜻한 물이나 국물 위주의 유동식을 하시는게 효과적일 듯 합니다.
수면량을 하루 7-8 시간으로 유지하시며,
호흡은 1분에 10-12회 정도로 천천히 심호흡을 복부 위주로 해주시며,
시간되실 때마다 반신욕이나 족욕을 해주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추천 약물은
후박(사천), 천궁(일), 반하(진주), 창출(북), 복령(백), 감초(양외), 생강 이며,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아보시거나
시간이 되시면
진맥을 통한 확진 및 약처방을 받아서 드셔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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